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합니다

3차흡연의 위험성

2017.06.08

 3차 흡연의 위험성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흡연은 담배를 피우는 당사자뿐 아니라 연기를 마실 수밖에 없는 주변 사람들까지 간접흡연으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최근 간접흡연과 같은 2차 흡연을 넘어서 3차 흡연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담배는 기호식품이지만 본인에게 미치는 유해성뿐 아니라 가족이나 동료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단지 다른 사람들을 피해서 피우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3차 흡연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오늘 영등포병원에서는 3차 흡연이란 무엇인지 알려드리며, 3차 흡연의 위험성에 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차 흡연이란?

 3차 흡연이란, 1차 흡연처럼 담배 연기를 직접 흡입하거나 2차 흡연처럼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노출된 상태와는 다르게 담배의 독성물질을 흡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흡연할 경우 두 가지 부산물이 남게 되는데요. 이는 연기와 입자 형태로 남게 됩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담배 연기는 조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입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담배 연기와 달리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면 머리나 피부, 손톱, 옷 등 여러 곳에 담배의 독성물질이 입자 형태로 남게 됩니다. 특히, 실내에서 흡연할 경우 카펫, 벽지, 가구 등에도 이러한 유해 성분이 스며들기 쉬운데요. 3차 흡연은 이렇게 입자 형태로 남은 담배의 독성물질을 흡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3차 흡연의 위험성

담배 연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더라도 흡연자가 있었던 곳에 가거나 함께 생활할 경우 담배의 독성물질을 흡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담배를 피운 후 실내로 들어가면 흡연자의 몸에 담배의 독성물질이 입자 형태로 남아있다가 주변 사물로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3차 흡연이 위험한 이유는 입자 형태로 남은 담배의 독성물질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청소와 환기를 열심히 했더라도 독성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순 없습니다. 실제로 실내 먼지와 담배의 독성물질인 니코틴이 결합할 경우 20일 이상 지나더라도 40%나 남아있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즉, 흡연자와 함께 생활할 경우 3차 흡연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3차 흡연은 성인에게도 위험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특히, 영유아들은 3차 흡연에 노출될 경우 감기, 천식, 중이염 등에 걸릴 위험이 6배나 증가하며, 호흡기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성인보다 체중도 적게 나갈 뿐 아니라 바닥에 기어 다닐 때가 많고, 호흡도 빠르기 때문에 3차 흡연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아무리 집 안에서 흡연을 하지 않고, 손을 깨끗이 씻는다 하더라도 아이를 껴안게 되면 3차 흡연을 하게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처럼 직접흡연이나 간접흡연만큼 3차 흡연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지금부터라도 본인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