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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초기증상과 치료 및 예방접종

2020.04.23

 

  

 

피부 발진과 수포,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

 

대상포진이란 몸 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피부 한부분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한번 침투한 수두 바이러스는 우리 몸 신경 세포에 숨어 있게 됩니다. 이후 어떠한 이유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을 하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킵니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60대 이상 연령층이 대상포진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


대상포진 초기에는 열이 나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무력감과 근육통이 나타나는데요. 감기 몸살과 증상이 비슷해서 수포가 생긴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증상 후에는 몸 한쪽 피부에 띠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생깁니다. 물집은 3일 정도 지나면 고름집으로 변하고 2주 정도 경과하면 딱지가 생기면서 완화됩니다. 문제는 신경통과 합병증인데요. 피부 증상이 낫고 나서 통증(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통증이 매우 심각하여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한 환자도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치료


대상포진은 첫 번째 발진 후 72시간 내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로 약물 치료를 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통증이 심각하다면 강력한 진통제나 신경 블록 등의 다른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은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은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다행히도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 가능성을 5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신경통 발생률도 60%까지 낮춰주므로 대상포진을 앓더라도 심각한 통증이나 예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60대 이상, 대상포진 병력과 상관없이 딱 1번만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독감 접종 같이 매년 받을 필요는 없으며 병력이 있더라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을 권장합니다. 70~80대 고령에 접종을 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60대 전후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