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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심·뇌혈관 건강을 지키세요!

2020.10.23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심·뇌혈관질환을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혈액을 공급하다 보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할 수 있는데, 이때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대표적인 심혈관질환,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심장은 3개의 관상동맥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습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것을 협심증,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증으로 분류됩니다. 협심증은 대표적으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를 잠깐 지나가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게 되면 혈관이 막힐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장 근육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가슴을 쥐어짜는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식은땀, 구토, 현기증, 복통, 호흡 곤란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뇌혈관질환,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으로 구분됩니다. 일어서거나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넘어지는 한쪽 마비 증상, 말을 할 때 발음이 분명하지 않거나 말을 잘 못하게 되는 갑작스러운 언어 장애, 주위가 뺑뺑 도는 것처럼 어지러운 어지럼증, 갑자기 눈이 잘 안 보이거나 둘로 보이는 등의 시야 장애, 갑자기 벼락이 치는 듯한 극심한 두통 증상, 의식 장애로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라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 환절기, 혈압 관리가 중요!

대개 10월부터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하는데요. 기온 변화에 따른 혈압의 변화는 고혈압 환자, 노인, 마른 체형인 경우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온이 10도가 내려가면 혈압은 약 13mmHg 정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인 가을부터 혈압을 잘 관리하여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

심·뇌혈관질환은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근경색은 90분 이내에, 뇌졸중은 3시간 이내에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환자 본인이 직접 운전하지 않도록 하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도록 합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함부로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주변에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 환절기,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환절기에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체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외출 시 갑자기 추워지지 않도록 외투를 챙겨 입도록 하며, 잠을 잘 때는 두껍고 무거운 이불보다는 얇고 가벼우며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서 덮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불 속과 방 안의 온도 차가 크지 않도록 실내 낸방에 유의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평소에 운동을 잘하다가도 외출을 꺼리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급적 새벽이나 아침에 찬바람을 쐬며 운동하는 것보다는 햇볕이 따뜻한 낮에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